홀덤할때 혈압오르는 순간들
에어라인
3
6140
0
0
03.20 13:21
개인적으로 느낀점들 적어봄
3위 쿨러
쿨러 단어만 들어도 온몸에 오한이 느껴진다
대부분 피할수 없는 상황(ex 셋 오버셋)에서 이루어지며
강한 핸드로 패배하기 때문에 쇼다운시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쿨러는 천재지변이라 생각하고
정신승리를 해보도록 하자
2위 배드런
넓은 의미에서 쿨러또한 배드런 속성에 포함되지만
여기선 "아~x팔 진짜 존나 안맞네" 정도의 의미로 사용한다
오랜시간 핸드데드, 노메이드가 지속되서 피로가 누적되면
난 여태껏 업스윙의 수혜자고 이게 내 본실력인가
난 개좆밥 이였던건가? 하는 의심이 싹틔워진다
이런 배드런 구간에서 온라인은 유저는 홀덤을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계정삭제 하고싶은 욕망이 들고 오프라인에선 벌떡 일어나 테이블을 엎고싶은 충동이 든다
1위 배드빗
홀덤은 확률싸움...블라인드를 낮추고 자신에게 맞는 뱅크롤을...
(생략)그렇다 홀덤은 단기적으로 운의 요소가 있다
넘기고 넘기는게 당연한 게임이다 그러니 받아들여야한다
근데 ako vs ako 프리 올인싸움 원핸드 플러시에 져도
석가모니처럼 부동자세를 유지하며 심정의 아무런 변화가 없을 자신이 있나?
배드런일때 이런 생각이 든다
맞는게 아무것도 없어 난 블러핑으로만 돈벌어야되냐?
하지만 배드빗에 비하면 양반이다 배드빗을 수십번 쳐맞으면
이런 생각조차 사치였다 이제 생각이 든다
맞는걸로 쳐도 다넘어가 시발 하늘이 날 버렸나?
배드빗은 틸트로 가는 지름길이다
배드빗을 피하려면 홀덤은 관전만 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