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홀덤했는데
작년 8~9월쯤인가 오프라인 다니면서 혼자 하다가 100정도 까이고
조언을 들으면서 해봐도 머리로 이해를 못하고 제 플레이 스타일이 이미 파악되어 익스플로잇 당하는 상황에서 화만나서 그만둔적이 있다가
최근에 다시 한번 가봤는데
거기에서 7게임 정도를 했는데 단단하게 플레이 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름 뱅크롤 방어를 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마지막 게임에서
분명 게임 운영을 비슷하게 하는데 상대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플레이어들이 있었고
브레이크 타임에서
제 플레이 성향이랑 제가 진 보드에서 어떤 실수가 있었냐 물어보니까
제 베팅라인 중에서 프리플랍때 콜만 따거나 레이즈를 적게하고 플랍상황일때 하나가 맞으면 상대의 핸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웜벳을 하고 상대가 레이즈를 하게되면 상대의 베팅을 보고 핸드 리딩을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그 플레이 방식이 상대로 하여금 저를 익스플로잇해서 제 패가 하나만 맞았지만 불안정할때 상대가 오히려 레이즈를 크게 하거나, 메이드를 했지만 제가 확인만 하는 배팅에 콜만 따는 방식으로 제가 상대의 패를 읽지 못하게 해서 스스로 폴드를 하게 만들거나 베팅을 유도하게 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칩이 많을때 실수가 잦아지고 칩이 작을때 실수가 적어지는데
어중간하게 학습한 동물이 사람을 이겨먹으려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베팅습관을 들여야 제가 칩이 많을때 상대에게 지는 판이나 상대의 블러핑을 최대한 손실이 없게 방어할수 있을까요?
최대한 칩이 없을때처럼 타이트하게 줄이려고 했지만 칩이 많아지니까 자제를 못하겠습니다.